아미권보蛾眉拳譜 1/2 중국 계열 번역

http://zh.m.wikisource.org/wiki/%E8%9B%BE%E7%9C%89%E6%8B%B3%E8%AD%9C

-아미권보蛾眉拳譜


아미파인 오수의 수비록과 통하는 바가 있고, 아미파인 팔괘장이나 통배권이랑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보면 은근히 소림파-형의권 까는게 있는데 아주 깐다기 보다는 상보相補하는 느낌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찬가贊歌


절묘한 기예가 사람을 놀라게 하니 이는 협사의 기풍이오, 천년을 내려온 격투의 기술擊技은 예나 지금이나 같구나

絕藝驚人俠士風,千年擊技古今同;


심히 현묘한 이치를 여니 나무가 새롭게 드리워 나부끼고, 깨달음이 투철하니 참선의 지도리禪機가 옛 공舊功을 버리누나

勘開玄理樹新幟,悟透禪機棄舊功;


거짓된 몸假身과 옥녀玉女는 헛된 것이나 도리어 진실되고, 진실된 깨달음(진제真諦)인 아미파蛾眉가 있음有이 헛된 공空이 아니라네

假身玉女虛是實,真諦蛾眉有非空;


여러 학파諸家가 응하매 어지러운 때를 맞닥뜨리나, 아미파는 묘처에 스스로 그러하게自然(자연히) 홀로 있으매 이치가 그 안에 있다네

諸家應複昔時面,妙處自然在個中。



권법의 뜻拳志


祖師原為一道姑,後入佛門,是為道門修煉,佛門正果。

조사님은 원래가 일개 여도사一道姑이셨으나, 후에 불문佛門에 들어오셨네, 이로써 도문道門을 수련하고, 불문으로 정과正果(아라한, 깨달음)를 얻으셨다.


是時,師善擊技,喜研各家拳法,慮各家拳法繁雜,莫衷一是,女子禦侮,另有不同,遂探各家之拳意,另僻蹊徑,創不接手之拳法,獨樹一幟。積十三年,始臻大成,身旁弟子習之,呼之玉女拳法,同道相譽,稱曰蛾眉拳。後弟子至峨嵋山,偶諧其音,始稱峨嵋。此拳名之始末也。恐汝不識,為汝志之,師本與世無爭,娛身可矣,禦侮可矣,奚傳姓名,是以立規,以戒弟子:

이때, 조사께서는 격투의 기예에 뛰어나셨으니, 기쁘게 각가의 권법을 연구하시고, 각가의 권법이 번잡함을 염려하셨으니, 이를 한번에 묶어서 하나로 하지 않고, 여자가 모욕을 막고, 따로 남자와 같지않기 때문에 각가各家의 권법의 뜻을 수탐하여, 편벽된 것을 버리고, 지름길을 질러가서, 손을 붙이지 않는 권법不接手之拳法을 창시하셨으니, 홀로 한그루 나무를 드리우셨다. 13년을 채우고 바야흐로 대성에 이르렀으니, 몸 옆의 제자가 이를 익혀, 이를 옥녀권법이라고 불렀고, 동도가 서로 기리었으니, 일컬어 가로대 아미권蛾眉拳(이 아미는 옥녀의 아름다운 눈썹을 의미함.)이라고 하였다. 후에 제자들이 아미산에 이르러 짝이 되어 그 음音(아미蛾眉-아미峨嵋)을 만나니 비로소 아미峨嵋라고 칭하였다. 이것이 이 권법의 이름이 시말始末이다.


그대가 모를까 두려우니 그대를 위하여 이를 기록했으니, 스승은 본래 세상과 더불어 다투지 아니했고, 몸을 놀려 즐거운 것도 가하셨고, 모욕을 막는 것도 가하셨으니 어찌 성과 이름을 전하겠는가,


이로서 문규를 세우고, 이로서 제자를 경계하니 :


一曰不言師,

첫번째 가로대 : 스승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


二曰不與人較技,

두번째 가로대 :사람과 더불어 기예를 비교하지 말라.


三曰不在人前演藝,

세번째 가로대 : 사람 앞에서 기예를 연무하지 말라.


此其意自明矣。

이는 그 뜻을 스스로 밝힌 것이로다.


不言後師,前師永存,技而晦之,自可全身。

뒷 스승이 말하지 않더라도 앞 스승은 영원토록 계시니, 스승이 기예를 배웠지만 이에 어둡다면, 너 스스로가 몸으로 가히 온전하게 할 수있다.

(스승 탓하지 말고 니가 대성 해보든지?)



심해편心解篇


陰陽易位,乾坤倒轉,玉女之拳。

음양이 위치를 바꾸니, 건곤이 뒤바뀌어 도노라, 옥녀의 권법이여,

(음양수 전환으로 온몸의 관절이 움직이는 것)


拳不接手,槍不走圈,劍不行尾,方為蛾眉。

권은 손을 붙이지 않고, 창은 (상대의)권圈으로 달리지 않으며, 검은 꼬리(상대의 검첨)로 가지 않으나, 바야흐로 아미파로다.

(상대와의 점粘, 바인딩을 되도록 피한다는 의미)


爾以丹田,我以湧泉;爾以根摧,我以梢牽;

그대는 단전을 쓰는가, 나는 용천湧泉이로다, 그대는 뿌리根로 미는가, 나는 끝梢으로 끌어당기니라,

(소림파 외가권이나 형의권을 비판하는 것, 복부에 힘주면서 체간의 힘을 쓰는 것도 중요한데 반대편을 끌어당기는 것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명심해라는 것.)


爾以意求,我以自然;自然功成,無影無形。

그대는 뜻으로 구하는가, 나는 스스로 그러함에 맡기니라, 저절로 공이 이루어지니 그림자도 없고, 형채도 없느니라.

(뜻意->형의 계열 까는 느낌.)


意在形外,其體自鬆,其氣自盈,其道自通,內勁通靈,玄妙自生。

뜻이 형채 밖에 있으며, 그 몸을 스스로 느슨해지고, 그 기는 스스로 차게되니, 그 도가 저절로 통하고, 내경內勁이 통하여 신령하니, 현묘가 스스로 생기구나


意催筋節,每見拙形,人已先知,何堪交鋒。

뜻으로 관절을 미니, 매번 형채가 졸렬해서, 사람들이 이미 먼저 아니, 어찌 더욱이 날끝을 마주하리오?


意摧形,其動必緩,其形必露。

뜻으로서 형채를 미니 그 움직임이 필히 완만히 부드러우며, 그 형채가 반드시 나타난다.


形追意,其勢必速,其力必透。

형이 뜻을 좇으며, 그 기세가 반드시 빠르며, 그 힘이 반드시 꿰뚫는다透.


是以意比形長,力透強梁;意比形短,打人不遠。

이것이 형채보다 뜻이 보다 길다는 것으로, 힘이 강한 대들보를 뚫는다 ; 뜻이 형채보다 짧으면 사람을 치더라도 경이 멀리가지 않는다.


氣沉腳根,入地三分,手近胸膛,意透脊梁,縱透七尺,亦比短強。

기가 다리뿌리에 가라앉고, 땅에 3분 들어가면, 손이 가슴과 가랑이에 가깝다고 하더라도 뜻은 척추기둥을 뚫으니, 따라서 7척을 꿰뚫는다, 또한 이는 형채가 짧으나 강한것이다.

(입지삼분入地三分은 왕희지가 목판에 쓴 글씨가 삼분三分 깊이로 들어갔다는 입목삼분立木三分의 고사를 바꾼 것으로 다리뿌리에 무게중심이 깊게 가라앉았음을 의미함. 그래서 큰 자세가 아니더라도 강하게 힘을 발할수 있는 것을 말함.)


勁整者,意整,形整,力整之謂。

경이 가지런한 것은 뜻이 가지런한 것이고, 형채가 가지런한 것이며, 힘이 가지런한 것을 일컫는다.


力透者,意比形長之謂。

힘이 꿰뚫는다는 것은 뜻이 형채보다 긴 것을 말한다.


內勁之旨,氣沉力整,意透是也。

내경의 가르침은 기가 가라앉으면 힘이 가지런해지고, 뜻이 꿰뚫는다는 것이 이것이로다.


無柔,剛何以生,無剛柔何以用。

부드러움이 없이 굳셈이 어찌 생겨날 것이며, 굳셈이 없이 부드러움이 어찌 쓸모 있겠는가?


見之似好婦,奪之似懼虎。心如處子,神淡淡而對敵。

보기에 예쁜 아낙네 같으나, 빼앗는 것은 두려운 호랑이 같도다. 마음은 처자와 같으나 정신은 담담히 적을 마주하노라.

(월절서에서 월녀越女가 말한 내용임)


手如三春楊柳,步如風擺荷葉,玉女挪蓮,形飄飄而迷離。

손은 춘삼월의 날리는 버드나무요, 발은 바람에 휘날리는 연잎이로다. 옥녀가 연꽃을 따니, 형채가 표표이 헤매어 떨어지네

(삼춘양류三春楊柳, 풍파하엽風擺荷葉(형의권 잡식추)은 무술의 초식이름이기도 함.)


拔而站矣,沉而發矣,飄而走矣。

뽑아내고 우뚝 박아서고, 가라앉았다가 발하니, 표표이 달리노라,


上拔則虛靈頂勁之謂,下拔則鬆肩沉肘之謂,

위로 뽑아낸다는 것은 허령정경虛靈頂勁을 일컬으며, 밑으로 박아넣는 다는 것은 송견침주鬆肩沉肘를 일컫노라,

(허령정경虛靈頂勁, 송견침주鬆肩沉肘->태극권 요결)


前後相拔則力貫指端之謂。遂成渾圓一氣。

전후로 서로 뽑혔으면 곧 힘이 손가락 끝을 꿰뚫는 것을 일컫노라, 그리하여 마친내 혼원일기를 이루노라.


低姿入地,力從根發,勁整而力聚;高姿飄然,機含萬變,泰然而處敵。

낮은 자세는 땅으로 들어가니 힘은 뿌리를 따라 발하니, 경이 가지런하니 힘이 모이고, 높은 자세는 표연하니, 기미를 머금고 만가지로 변하니 태연히 적의 장소에 있네


形斷意不斷,勢停意不停,敵何機可乘。

형채는 끊어져도 뜻은 끊어지지 않으니, 세는 머무르나 뜻은 머무르지 않으니 적이 어떤 기회를 가히 타겠는가?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하리라爾須知.


接手之拳,以萬對萬,不接手之拳,以一對萬。

손을 붙이는 권법接手之拳은 만滿으로서 만滿을 상대하고, 손을 붙이지 않는 권법은 하나一로서 만滿을 상대하니라.

(중거리에서 툭탁거리면서 상대의 수를 일일이 봉폐封閉, 트래핑Trapping하는 거 ㅈㄴ 귀찮고, 대충 상대의 공격을 감으면서 빨랑빨랑 진퇴해서 비끼면서 상대의 측면을 잡는 게 좋다는 이야기임.)


接手之拳,以防開打到為最;不接手之拳,以讓開打到為法。

손을 붙이는 권법接手之拳은 막고防, 열어서開, 치는 것打到이 최고라고 하나 손을 붙이지 않는 권법은 양보하고讓, 열어서開, 치는 것打到을 법法으로 한다.


男子自是力強,莫與力敵;女子自是質弱,當以法取。

남자는 본래 힘이 강하고, 여자는 본래 질質이 약하니 마땅히 이를 법으로서 취한다.


出必向神,彼何功可施;

나오매 반드시 정신을 향하니, 그대는 어찌 공을 가히 펼치겠는가?


行必移魂,我何式可尋。

가매 반드시 혼을 옮기니, 나는 어떤 초식인지 가히 살피니라.


身形似箭,嘎然而止,步到手到者,必是周身之勁。

신형은 화살 같으니 아연할 새에 멈추고, 발이 이르면 손이 이르는 것은 필시 몸에 두루 경勁이 흐르기 때문이다.


意在形內,以意催力。先成步而後發拳者,定是一臂之力。

뜻이 형채 안에 있으니, 뜻으로서 힘을 미노라. 먼저 보법을 이루고 후에 권을 발하는 것은 실로 이는 한팔의 힘이다.


步不至,招無功;面不過,手必空。

발이 이르지 않으면 초식은 공이 없으니, 얼굴은 넘지 못하고, 손은 필시 헛치게 된다.


此一臂長,一腳距之奧妙也,則步入我距必被我踢,而過我手,必被我擊矣。

이 한팔이 길어지면, 한 다리가 떨어지는 오묘한 가르침奧妙이다, 즉, 걸음이 들어가니 나는 거리를 두고,


讓隨之法,如影隨形,不接手而知敵意,唯此門徑。

양보하여 따르는 법은 그림자가 형채를 따르는 것과 같으니, 손을 붙이지 않으며 적의 뜻을 아니, 오직이 문을 넘어야 한다.


讓者,避其擊點而走之,視有卻無,近我則越長矣。

양보한다는 것讓은 그 치고, 찔러오는 것을 피하고 이를 피하니, 보기에 있어도 도리어 없고, 나에게 가까이오면 넘으며 몸을 늘이는 것이다.


逼者,過其守點而擊之,視無卻有,退我則越促矣。

핍박한다逼라는 것은 그 지키는 점을 넘어서 이를 치는 것이다, 보기에 없어도 도리어 있으니, 나에게서 도망가면 뛰어넘는 것을 재촉한다.


爾擒我,是不欲我逃矣,然此時爾亦不欲逃矣,是爾擒我,等我擒爾耳,擊之可矣,又何懼哉。

그대가 나를 붙잡으면, 이는 내가 도망가고자 하지 않았기 때문이니, 또한 이때는 그대 역시 도망가고자 하지 않는도다, 이는 그대가 나를 붙잡았으나, 또한 내가 그대를 붙잡은 것일따름이기도 하니, 그대를 치는것이 가능하니, 또한 무엇을 두려워하랴.


故化萬法為一法,以一法破萬法,玉女之拳,後發先至,以靜制動,內手之秘。

그렇기에 만 가지 법을 바꾸어 한가지 법으로 만드니, 이 한가지 법으로서 만가지 법을 부수니, 옥녀의 주먹은 뒤에 발해도 먼저 이르며(후발선지後發先至), 고요함으로서 움직임을 제압하니(이정제동以靜制動), 손안의 비밀이니라.



또한 마땅히 알아야할지라又須知:


輕描淡寫,煉神之法,自然中求真,蛾眉門徑,功成於不知,拳出於無意,功至化境。

가볍게 그리며, 담담하게 베끼니, 정신을 익히는煉 법은 자연스러운 가운데 진정함을 구하나니, 아미문의 지름길은 모르는 사이에 공이 이루어지며, 뜻 없는 사이에 주먹이 나가며, 공이 화경化境에 이르니라.


神要靜,臨敵不能靜,有招也無用。

정신은 마땅히 고요해야하며, 적에 임하매, 고요하지 못하고, 초식이 있는 것은 더욱이 쓸모가 없다.


氣要穩,臨敵不能穩,出手也不狠。

기는 마땅히 부드러워야 하니, 적에 임하매 부드럽지 못하고, 출수를 하는 것은 더욱이 사납지 않다.


心要狠,出手莫留情,留情必不贏。

마음은 사납고, 날래야 하며狠, 출수를 하매 정을 남기지 말아야하니, 정을 남기면 반드시 이기지를 못하느니라.


機要准,見機莫遲疑,遲疑來不及。

기미는 마땅히 따라야准 하니, 기회를 보매 늦고,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늦고, 의심하면 오더라도 미치지 못한다.


月印千潭,只是一月;說破玄機,只是一理。

달그림자가 천가지 연못에 비추나 이는 그저 하나의 달일 뿐이로다 ; 현묘한 기미를 설파하더라도 이는 단지 하나의 이치일 따름이다.


識之者,謂其妙法橫生,無衣無縫,而五體投矣;

‘안다識’라는 것은 묘법妙法이 옆으로 생기니橫生, 옷도 없고, 꿰맨 자국도 없이 천의무봉해서, 오체를 던지는 것이다;

(횡橫으로 돌아가는 것이 제대로 된 묘법妙法이라는 소리임.)


不識之者,如讀天書,隔山打牛而責其狂妄,嗤之以鼻矣。

‘알지못한다不識’라는 것은 마치 천서를 읽으나 산을 격隔하여 소를 치며(격산타우隔山打牛), 그 미치고狂 망령됨妄을 꾸짖는것과 같으니, 코로 비웃을 따름이다.

(격산타우隔山打牛 운운은 소림파, 외가권 계열의 곧바로 뻗는 직直을 위주로 쓰는 강권剛拳을 비판하는 거임)


是故告我弟子,識者寶之,不識者哂之,高山流水,陽春白雪,自不足怪也。

이러하기에 나의 제자들에게 이르나니, 아는 사람은 이를 귀하게 여기고, 모르는 사람은 이를 비웃으니 산은 높고, 물은 흐르니, 봄의 해와 하얀 눈은 스스로 괴이할 것이 없느니라.


高山流水覓知音,一拓白雲在深處。

높은산에 흐르는 물은 곁눈질로 지음知音을 찾나니, 한번 하얀 구름을 던지니 깊은 곳에 있네.



정신과 형채에 관한 설명神形說


意者內也,不可見之神也。

뜻意이란 안이다, 가히 볼 수 없는 것이 정신神이로다.


形者外也,可見之身形也。

형채形란 바깥이다, 가히 볼 수 있는 몸의 형채身形이다.


欲得力整,先須形整;欲得形整,先須意整。

힘이 가지런한것을 얻고자 한다면, 먼저 형채가 가지런해야 한다; 형채가 가지런해지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먼저 뜻이 가지런해야 한다.


是以習技之初步功夫,

이는 기예를 익히는 첫걸음의 공부이다,


一曰調身,身鬆則神順;

첫째 조신(몸을 고르게 한다), 몸이 방송되니 정신이 순順하게 된다,


二曰調神,神順則形順;

둘째 조신(정신을 고르게 한다), 정신이 순順하면 형채가 순順하게 된다,


三曰調形,形順則力順。

셋째 조형(형채를 고르게 한다) 형채가 순順하면 힘이 순順하게 된다.


有此三順,則身自鬆,神自靈,形自順,力自整矣。

이 세 가지순함이 있으면 곧 몸은 저절로 송鬆하게 되고, 정신은 스스러 영활해지며, 형채는 스스로 순해지며, 힘은 저절로 가지런해진다.


是以欲求形似,先求意是,意是而形是,意非而形非。

이는 형채를 구하며 원하매 먼저 뜻이 옳음을 구하니, 뜻이 옳으면 형채가 옳고, 뜻이 그르면, 형채가 그르다.


故曰:「莫嘆難,莫嘆難,勸爾從裡往外練,不在外邊在內邊;內裏通,一身輕,玄紗天機自然生。」此至言之謂也。

그렇기에 가로대 어려움을 한탄하지 말거라, 어려움을 한탄하지 말거라, 너가 열심히하면 안으로부터 머물고, 바깥으로 익히니, 바깥 변두리는 없으나 안 변두리에는 있느니라; 안이 통하면, 온몸이 가벼워지고, 현묘한 천기가 자연스럽게 생하느니라. 이 지극한 말이 이를 일컫는 것이다.


是以此術也,由里及外之術也。

이는 이 술법인 것으로, 안으로 말미암아 바깥으로 미치는 기술인것이다.


意者內也,形者外也。

뜻이란 안이고, 형채란 바깥이다.


先練意,後練力,先求鬆沉,後求柔活,再達剛強,以先天之靈意,導後天之拙力,由是意動形隨,力由內發,剛由內生矣,由是則柔而不軟剛而不殭矣。

먼저 뜻을 익히고, 뒤에 힘을 익히니, 먼저 부드러움鬆과 가라앉음沉, 송침鬆沉을 구하고, 뒤에는 부드러움柔과 영활함活, 유활柔活을 구하니, 다시 굳세고剛, 강함強 강강剛強에 이르니, 선천의 영의靈意로서 후천의 졸력拙力에 이르도록 하니, 옳은 뜻是意으로 말미암아 형채를 움직여 따르니, 힘이 안에서 말미암아 발하고, 강이 안에서 말미암아 생겨나는 것이다, 이러하기 때문에 부드럽되, 흐느적거리는軟 굳셈剛, 연강軟剛이 아니며 뻣뻣한 것殭이 아니다.


由此知之,意到形隨者,入門矣;意到形到者,可搏矣;意到形到,未知孰為先後者,則化矣,玄妙之機隨意而生矣。

이로써 말미암아 이를 알진대, 뜻이 도달하며 형채가 따르는 것은 입문入門이요, 뜻이 도달하면 형이 도달하는 것은 가히 상대할수 있음可搏이요, 뜻이 도달하면 형이 도달했는데 뭐가 선후인지 알 수가 없다면 화化한 것이니 현묘한 지도리妙之機는 뜻을 따라서隨 생겨나노라.



굳셈과 부드러움(강유剛柔)에 대한 설명剛柔說

柔者剛之本,剛者柔之用,若欲極剛必力極柔,剛柔相濟,蛾眉之本傳也。故與敵交手,未發手時,宜鬆柔靈活,不用一絲一毫之強勁,即鬆肩沉肘,虛領頂勁,外鬆內聚,飄然輕靈,若即若離,若假若真,寓隨時變化之機而以意示形。

부드러움은 굳셈의 뿌리요, 굳셈이란 부드러움의 쓰임이라, 만약 극히 굳세고자 한다면 반드시 극히 부드러움에 힘써야 하니, 강유상제는 아미의 뿌리되는 가르침이라. 그러므로 적과 더불어 손을 섞으매, 수법을 발하지 않았을 때, 마땅히 송유영활해야 하고, 실한올의 터럭 하나의 강경을 써서는 안되니, 즉 어깨를 풀고, 팔꿈치를 가라앉히며, 허령정경하면, 바바깥이 송하여 안으로 모이니 포연히 가볍고 영활해진다. 이렇게 되면 곧바로, 붙었다가 떨어지며, 가짜인듯 진짜인듯 하며, 때에 붙어 따르매 변화의 지도리가 뜻으로서 형채를 보인다.


發手時,則迅雷不及掩耳〈(手在何處便從何處擊人)〉,極剛極強〈(剎時間集全身之力於一拳,有雷霆萬鈞之力)〉。

수법을 발할때는 곧 천둥번개가 이르지 않더라도 귀를 가리는 것이요(손이 어디에 있더라도 도리어 어디든지 따라서 사람을 친다), 극히 굳건하고, 극히 강하니(찰나의 시간에 온몸의 힘을 일권에 집중하니, 뇌정雷霆만균萬鈞(거센번개雷霆와 만균萬鈞의 무게, 무시무시한 위력을 의미)의 힘이 있다.)


故曰:手如三春楊柳,步如風擺荷葉,出手似閃電,發力如雷霆,靜如處女,動若脫兔,其蛾眉之謂也。

그러므로 가로대 : 손은 춘삼월의 버드나무(삼춘양류三春楊柳)요, 걸음은 바람에 휘날리는 연잎(풍파하엽風擺荷葉)이니, 수법을 내는 것이 마치 번뜩이는 번개閃電와 같으며, 힘을 발하는 것이 마치 뇌정雷霆(거센 번개)과 같으니, 고요하기는 처녀요, 움직이는 마치 도망치는 토끼脫兔와 같으니, 이것이 아미蛾眉를 일컫는 것이라.


然世有以剛求剛而未能剛者,是未知若欲極剛必為極柔之道也。

그러나 세상은 굳셈으로서 궁셈을 구하고, 능히 굳세지 못한 것이 있으니, 이는 극히 굳세고자 한다면 반드시 극히 부드러워야 하는 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是以習技未達者,多形過於意;造詣較深者,則以意示形。

이는 기예를 익히매 달통하지 못한 자는 형이 많아 뜻을 지나치니 ; 만들어 이르는 것이 비교적 깊은자는 곧, 뜻으로서 형채를 나타낸다.


形過於意,拳未發而形先動,騙則人知之,攻則人知之,退則欲收不止,進則欲罷不能。

형이 뜻을 지나치면, 권이 발하기도 전해 형채가 먼저 움직이니, 속이더라도 사람이 이를 안다, 공격하려고 해도 사람이 이를 안다. 물러나려고 하면 거두어 멈출수 없다, 앞으로 나아가면 그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意死,手死,步死,何柔活輕靈之有!以意示形,拳已出而人不知,指東打西,示退而進,若即若離,若假若真。

뜻이 죽고, 손이 죽고, 걸음이 죽었으니, 어찌 부드럽고 활기차며 가볍고, 영묘한 것이 있겠는가? 뜻으로서 형을 보이니, 권이 이미 나가더라도 사람이 모르고, 동쪽을 가르치고 서쪽을 치고, 물러남을보이고 나아가고, 붙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고, 거짓이기도 하고, 진짜이기도 하다.


當手者是處皆手而莫辨真假;旁觀者,若見放箭而未見開弓。

손을 맞닥뜨린다는 것은 이는 두는處 것이 모두 수법으로서 참됨과 거짓을 변별하지 말라는 것이다 ; 옆에서 보기에 화살을 쏘는 것을 보면서 활을 당기는 것을 못본 것과 같다.


攻也,人不知其所守;守也,人不知其所攻。

공격이라는 것攻也은 사람이 그 지키는 바를 모르는 것이다. 수비라는 것守也은 사람이 그 공격하는 바를 모르는 것이다.


其變化莫測,玄妙橫生,庶幾可隨必所欲矣。

그 변화가 헤아릴수 없으니 현묘玄妙가 옆으로 생겨나니橫生, 어떻더라도 가히 따르어 반드시 원하는 바이다.

(상대를 따르는 척하다가 상대를 간파하면 반격한다는 의미인듯)


是以剛柔相濟之道,蛾眉之本傳也。

이로서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갖춰지는(강유상제剛柔相濟) 도道가 아미蛾眉의 근본되는 가르침本傳이로다.


덧글

  • 2021/03/07 11:5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모아김 2021/03/15 20:37 #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글루 관리를 거의 안하는지라...

    저는 정확하게는 박종구 원장님의 제자인 금동훈 관장님의 밝은빛 계열 부산 양정 무운도관에서 배웠습니다.

    제 선생님이 박종구 원장님께 배우셨고, 저희 선생님도 밝은빛 태극권에서는 박종구 원장님의 공력을 제일로 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명문命門이랑 대추大推, 협척夾脊 삼관三關이 엄청 굳어서 그런데

    아무래도 영춘권 4년씩이나 수련하셨으면 과跨랑 방膀이랑 척추가 잘 풀려있으실거고, 어느정도 용법도 빨리 감을 잡으실 것 같으니

    투로만 배우면 되지 않을까요?

    골도 잡아주실 때 느낌 오실건데 막상 다 풀려 계신다면 굳이 오래 지도 받으실 필요는 없으실것 같습니다.

    죄다 배울거면 모르겠는데 양가-손가랑 오금희 정도 배울 거면 1~2년 정도면 충분히 감을 잡으시지 않겠나 싶네요.

    저는 노베이스에 개인지도 토, 일요일 2시간씩 해서 3년정도면 투로 진도 나가는 것은 다 할수 있었습니다.

    아마 베이스가 있으시니 훨씬 더 빠르실 겁니다.
  • 곶홍 2021/03/20 21:59 # 삭제 답글

    모아김님 제가 중국무술을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接手之拳,以防開打到為最;不接手之拳,以讓開打到為法。
    손을 붙이는 권법接手之拳은 막고防, 열어서開, 치는 것打到이 최고라고 하나 손을 붙이지 않는 권법은 양보하고讓, 열어서開, 치는 것打到을 법法으로 한다.

    이 부분에서 마치 손을 붙이는 권법과 붙이지 않는 권법이 따로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현존하는 중국무술들을 손을 붙이는 지 기준으로 나누면 각각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손을 붙이지 않는 권법은 현대 종합격투기처럼 스텝 뛰며 피하고 치는 모습과 똑같습니까?
  • 모아김 2021/04/02 09:26 #

    그왜... 중거리에서 탑수塔手하고 티키타카 하는 거 있잖습니까?

    사실 현대 MMA에서는 거의 안 나오고, 무기술과 권법을 함께 익히는 경우에 잘볼수 있는 건데 정확하게는 허리를 비롯해서 골도가 얼마나 잘 연결이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이치가 발전한 것입니다.

    추수推手같은 거는 때리고 차고 험한 거 하지 말고, 체體의 연도를 점검하는 뭐 그런거구요.

    ‘손을 붙이는 권법接手之拳’은 주로 정면에서 달려들면서 방어를 깨고 들어가는 그런 식의 접근 방법을 이야기하는 거고,

    ‘손을 붙이지 않는 권법不接手之拳’은 옆으로 살짝 빠지면서 카운터 넣는 그런식의 접근 방법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사실 중국무술도 중거리에서 티키타카 자체는 어지간히 간합間合을 잘 잡고, 체體가 잘 잡혀있어서 탑수 너머의 원거리에서 함부로 공격하면 곧바로 반격 받는 입장, 즉 서로가 공력이 절정일 경우이거나 실전보다는 연습에 가까운 상태에서 일어나는 거고,

    수련 중에 갈수나 산수스타일로 세미 스파링을 해보면 관절과 몸이 풀린 고수는 중거리에서의 티키타카의 시간이 짧고 바로 봉폐封閉로 내 공격을 무효화하고 반격하는 식으로 중거리에 머무는 시간이 짧습니다.

    무기가 또하나의 관절이 되기 때문에 이 관절의 연결을 점검하는 식으로 검도의 일족일도와 비슷한 느낌으로 중거리 탑수塔手 다툼이 일어나지만

    검도 고수는 초보의 중단을 쉽게 허물고 들어가는 것처럼 중국무술 고수도 중단 가드로 견제하고 있는 상대를 원거리에서 중거리로 접근해서 쉽게 봉폐해서 깨뜨리고 들어갈수 있습니다.

    정면으로 ‘손을 붙이는 권법接手之拳’ 맞서면 중거리에서 상대의 방어를 허무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손을 붙이지 않는 권법不接手之拳’은 되도록 과정에 불과한 중거리 티키타카에 너무 진빼지 말고, 살짝 빠지면서 본질인 사람 패는 것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곶호 2021/04/06 13:01 # 삭제

    감사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